자등리, 추억과 상상 展


공간 숲의 첫 번째 비닐하우스 전시 <자등리, 추억과 상상 展>은 공간 숲의 사진작가와 사진을 사랑하는 철원군민이 모여 개최한 첫 전시회이다.


문화예술의 소통 창구가 부족하던 철원에 문화 귀촌을 한 공간 숲의 작가를 중심으로 사진을 배우고 사진에 대한 소통을 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하나 둘 자연스레 모여들었다. 그렇게 CF(Cherwon Family) 사진 동아리가 만들어졌다.


사진 동아리 활동을 이어가던 차 회원들은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우리가 촬영해 온 사진을 보여줄 공간이 생겼으면 좋겠다.'

그러나 철원군 내에서 전시회 공간을 마련할 기회는 쉽게 찾아오지 않았고, 회원들은 '그렇다면 우리가 가진 공간을 활용해 전시를 개최하자'라는 새로운 목표를 세웠다.

그렇게 공간 숲의 '비닐하우스 전시회'가 시작되었다.


기존에 배추를 키우던 밭을 사진 동아리 회원들이 두 팔을 걷어들고 정리하고 다듬었다. 흙밭을 걸어 다니기 좋게 검정 카펫을 깔고, 비닐하우스 벽면에는 액자를 부착하고, 하우스 중앙에는 테이블을 두어 액자를 전시했다.


그렇게 2021년 겨울, 외딴 시골의 비닐하우스에서 농촌 사진전의 역사가 시작되었다.


기간 | 2021.12.13 ~ 12.19

주최 | 공간 숲

장소 | 공간 숲 비닐하우스 (강원특별자치도 철원군 서면 자등로 415)

관람료 | 무료

작가 | 조순호, CF 사진 동아리